◇ 정해진 식사보다는 환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만 원하는 음식을 아주 소량씩 자주 제공합니다.
◇ 죽음이 가까워지면 몸은 섭취한 영양분이나 수분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어, 음식물을 억지로 공급한다고 생명이 연장될 수는 없습니다.
◇ 이 시기엔 총정맥영양제(TPN, 보통 지질이 포함되어 흰색을 띄는)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수 연구에서 영양제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삶의 질 향상, 수명 연장, 피로감 감소 등)를 찾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부작용(부종, 움직임의 제한, 호흡곤란 등)으로 임종과정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단, 환자가 영양제 유지를 스스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요구하는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기존에 유지하던 경우가 아니면 새롭게 콧줄 등을 넣고 경관영양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 필요한 수분 역시 이 시기에는 감소되며 오히려 약간의 탈수 상태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오히려 기분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하게 시도되는 물 먹이기는 사레 걸림에 따른 흡인의 위험을 크게 올립니다. 따라서 갈증을 줄이기 위한 차원의 수분 공급 정도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