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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가족까지 품는다”...호스피스 선도한 파주병원, ‘전주기 돌봄’의 의료행정 확대 본격화
|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자원봉사 교육
(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 축적해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말기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며 선진 의료행정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파주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 33명을 대상으로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자원봉사자 양성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교육 과정은 ▲호스피스 개론 및 돌봄 ▲완화의료 실제 ▲말기 암 환자의 통증관리 ▲심리·사회적 이해 ▲사별가족 돌봄 ▲자원봉사자 역할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전문형 자원봉사자’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이웃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을 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병원은 이미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돼 16병상 규모의 호스피스완화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2017년부터는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까지 도입하며 입원형과 재가형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파주시 내 유일하게 두 가지 형태의 호스피스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환자의 임종 과정뿐 아니라 가족의 심리적 회복과 사별 이후 돌봄까지 포함하는 ‘확장형 의료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자원봉사자 교육 역시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으로, 의료기관 중심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파주병원은 앞으로도 호스피스 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기반을 강화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의료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