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무기력한 상태를 초래하는 증상들은 통증 이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말기암환자의 증상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특히 입마름, 호흡곤란, 구역과 구토, 욕창 등 말기환자가 흔히 경험하는 고통스런 증상 중 가족이 할 수 있는 처치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합니다.
입마름은 말기 암 환자 대부분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종종 통증보다도 더 심한 고통을 초래하기도 합니다.말기 환자 대부분 입으로 섭취하는 수분의 양이 감소돼 탈수 상태에 이르거나 쇠약함으로 인해 스스로 구강위생을 챙길 능력이 저하됩니다. 이에 동반해 침 분비 감소에 따른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약물, 입으로 하는 호흡, 산소요법 등)이 흔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구강 문제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가족들이 참여하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합니다.
호흡곤란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숨을 쉴 때 느끼는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움을 말합니다.호흡곤란은 암 환자가 경험하는 가장 심한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 이는 신체 증상일 뿐 아니라 심리, 사회, 환경 요소가 모두 관여하게 되며 이들의 복합적 영향의 결과가 이차적으로 신체, 행동의 반응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가까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이 흔합니다.폐암 환자의 경우 7~80%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다른 암 환자들도 임종 시에는 65%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구토는 반사적으로 위 내용물을 입으로 방출하는 것을 말하며 구역은 구토할 것 같은 불쾌한 주관적인 느낌의 증상입니다.불안, 뇌종양 등에 의한 뇌압의 증가, 마약성 진통제 같은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한 중추성 원인과 위 운동 저하, 변비, 장 폐쇄, 간비대 등의 위장관 문제가 대표적인 원인들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50% 이상이 구역과 구토로 고생하게 됩니다.
욕창은 흔히 뼈 돌출부에 압력 또는 압력과 마찰력 사이에 작용되는 힘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 또는 하부 조직의 국소적인 손상을 말합니다.말기 암 환자의 활동이 제한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 갑자기 생겨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요양 시설에서 임종한 환자의 54.7%에서 욕창이 발생한 조사를 보더라도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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